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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글

오천원으로 입사하다 오천원으로 입사하다 커피숍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정장을 차려입은 청년은 울상인 채 커피를 홀짝이고 있었다. 방금 전까지 면접을 봤던 청년은 자신의 불합격을 확신하고 우울한 심정이었다. "나중에 연락드릴게요." 이 말을 듣고 다시 연락을 해 준 곳은 없었다. 게다가 이번 면접은 면접관이 부주의하게 동료에게 흘리는 말을 듣고 말았다. '영 아니야, 다음 사람 연락해.' 도대체 자신의 어디가 잘못되었다는 것인지 묻고 싶은 심정이었다. 벌써 면접을 보러 다닌 지 6개월이 지났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청년은 이 커피숍에서 2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있을 수도 없는 법.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계산대로 향했다. 만 원을 낸 청년은 별 생각 없이 거스름돈을 받아 지갑에 넣었다. 지하철역에서 전철 표를.. 더보기
보고싶어 죽을 뻔 했습니다. 보고싶어 죽을 뻔 했습니다 사회복지법인 네트워크 이사장님이신 전명구 감독님과 함께 식사를 하기 위해 만났습니다. 좀 늦게 오신 감독님이 기다리고 있던 분들과 악수를 하고 난 다음에 자리에 앉으면서 던진 한마디 인사! "보고싶어 죽을뻔 했습니다." 모두 약속이나 한 듯 박장대소로 즐거운 식사가 시작되었습니다. '.......' 저 멋진 위트가 저리 술술 나오시니 전국에 수많은 팬들이 넘쳐나시군요... - 소 천 - 오늘, 만나는 사람들에게 "보고 싶어 죽을 뻔 했습니다" 라고 해 보십시오. 신바람의 하루! 절대 보장 -ㅎㅎ- - 극찬으로 지루한 분위기를 반전시키자! - 달고 싱싱한 귤을 정직하게 판매합니다 네이버에서 '정우네'만 치면 수많은 주문 고객들이 후기를 블로그에 올려놓았죠. 올해 제주도 감귤 직거.. 더보기
누구와 교제를 할 것인가? 누구와 교제를 할 것인가? '날지 못하는 칠면조 사이에 있으면 독수리도 하늘을 날지 못한다' 는 유명한 말이 있다. 주위의 사람들이나 환경에 따라 하늘을 날 수도 있고 땅위를 기어다닐 수도 있다. 누구와 교제하는지 스스로가 정하는 것이다. - 토머스 레너드 / 최선임 - 더보기
낚시꾼 아버지 낚시꾼 아버지 사업이 부도난 후, 아버지는 새벽마다 낚싯대를 들고 나가신 뒤 저녁때면 얼큰하게 취해서 돌아오셨다. 나는 그런 아버지가 정말 싫었다. 어머니는 시장터에서 하루 종일 일하시는데.. 아버지는 비가 오는 날에만 낚시를 가지 않으셨다. 고기가 잡히지 않는다며 집에서 잠만 주무셨다. 어느 날 아버지는 또 낚싯대를 챙기셨다. "오늘은 어머니 좀 도와주세요." 그러자 아버지는 껄껄 웃으셨다. "이런 날 더 큰 고기를 잡을 수 있어." 난 너무 화가 나서 뛰쳐나가 버렸다. 어려운 생활에 어머니를 도와줄 생각이 없는 아버지가 미웠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 들어오는데 이웃집 아주머니가 나를 급하게 불렀다. "빨리 병원에 가 보거라! 너희 아버지가 쓰러지셨다는구나." 병원으로 달려가서 이상한 말을 듣게 되었.. 더보기
결점 결점 시인 호머는 눈이 보이지 않았다. 실낙원의 저자 밀턴 역시 시각장애인이었다. 넬슨 제독, 나폴레옹, 셰익스피어는 다리에 이상이 있었다. 아인슈타인은 중학교 시절 내내 낙제 점수를 받았다. - 김수정 (새벽편지 가족) - 당신은 이겨낼 수 있습니다. - 결점을 극복하는 하루되세요. - 더보기
화살을 버려야 하는 이유 화살을 버려야 하는 이유 한 남자가 과녁을 향해 활을 겨누고 있었다. 그의 손에는 화살이 두 개 있었다. 옆에서 지켜보던 백발은 남자에게 냉정하게 말했다. "화살 하나는 버리거라!" 남자는 이해할 수 없었다. 초보자인 자신에게 하나만 사용하라는 것은 어찌 된 일일까? 그러나 그는 스승이 시키는 대로 했다. 남은 화살에 모든 정신을 집중하고, 손에서 화살을 놓자, 멋지게 과녁의 한가운데를 관통했다. 남자는 물론 주변에서 구경하던 사람들도 깜짝 놀랐다. 스승은 맑은 미소를 입가에 띠며 말했다.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면 아무리 화살이 많아도 과녁을 맞히기 어렵지." - 유성희 (새벽편지 가족) - 다음이 있다고 생각하면 마음은 편해지겠지만 다음 기회를 줄이는 데 기여합니다. - 언제나 최선을! - 더보기
마음이 따뜻한 중고차 마음이 따뜻한 중고차 몸이 편찮으신 어머니의 통원용과 제 출퇴근용 겸해서 얼마 전 중고차를 한 대 구입했습니다. 회사 동료들이 그냥 새 차 사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꼭 필요할 때만 타고 다니면 돼서 새 차 살 돈은 결혼자금으로 모아두고 싸게 중고차를 사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으로 고르고 고르다 350만원에 중고차매매상을 통해 차를 샀습니다. 외관도 깨끗하고 엔진 소리도 중고차답지 않게 조용하고... 왠지 느낌이 좋았습니다. 인수증에 사인하고 대금을 지불한 후 출발하려니까 차 매매하시는 분께서 봉투 하나를 주시는 겁니다. "이 차 전 주인께서 구입하시는 분께 꼭 드리랍니다. 편지 같더라고요." 차를 몰로 집으로 와서 봉투를 뜯어 편지를 읽어 내려갔습니다. 그 편지는 전 주인이 차를 어떻게 몰았고 어떻게 관리.. 더보기
미국에서 가장 가난했던 대통령은? 미국에서 가장 가난했던 대통령은? 오늘 7월 2일은 한 해의 한가운데 날입니다. 183번째 날이므로 182일이 지났고, 182일이 남은 날이지요. 한 해의 절반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오늘은 한 해의 나머지를 잘 설계하시며 뜻 깊게 보내시기를 빕니다. 1881년 오늘은 미국의 제20대 대통령 제임스 가필드가 괴한의 총격에 쓰러진 날입니다. 그는 131년 전 오늘 인사 정책에 불만을 품은 정신이상자 찰스 키토가 쏜 총에 희생됩니다. 두 달 동안 사투를 벌이다가 9월 19월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지요. 가필드는 취임 한 달 만에 폐렴으로 숨진 제9대 대통령 윌리엄 해린슨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임기가 짧았던 대통령으로 기록됩니다. ‘가필드’ 하면 애니메이션 영화의 주인공 고양이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 더보기